안녕하세요 :) 그라운드플랜을 몇년전 만나고 이것만 쓰다가 잠시 방황의 길을 ㅋㅋ 그리고 다시 그라운드플랜으로 돌아온 사용자에요:)
먼제 제 피부타입은 꾸덕한 제형의 수분크림, 세라마이드, 쉐어버터, 호호바오일 등이 절대 맞지 않고 사용 후 좁쌀이 이마 피지선에 폭발하는 복합성 피부입니다.
처음 그라운드플랜 후기를 보고서 (아기 아토피, 피부염등등) 난 저 정도가 아닌데 굳이 .. 라는 반신반의로 미스트를 접했어요. 피부에 홍조끼와 가끔 화농성, 좁쌀이 나지만 피부결 하나만큼은 자신있다고 자부했거든요.
그런데 이게 무슨! 그라운드플랜 미스트를 쓴 전-후 피부결은 달라요. 아니 제 피부결이 오돌토돌하고 홍조는 아주 심한것이었어요! 그렇게 미스트는 몇통을 비웠는지 셀 수 없고, 오버나이트, 클렌징밤, 데이앤나이트 1주일 미라클, 에센스, 선크림, 페이스오일... 다 적어도 한통씩은 비웠어요.
그렇게 피부의 자신감과 건강을 되찾으면서 방황은 시작되고ㅋㅋㅋ 워낙 화장품을 팍팍 사용하는지라 가격대비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재료/성분 등을 생각하면 전혀 아닌데 말이죠!ㅠ) 그렇게 대용량 토너, 수딩젤, 크림 등을 바꾸다가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면서 피부는 말도 안되게 바뀌어버렸어요. 다른 제품들이 별로였다는게 아니에요. 피부의 방어벽이 무너진거죠.
미간엔 석가모니 마냥 화농성이 생기고 (처음엔 볼 턱 한군데씩 생기고) 홍조는 심각해져서 모공부각도 심해지고.. 미세먼지 때문인지 좁쌀과 특히 블랙헤드가 생기는 주기가 훨씬 빨라졌어요.
그렇게 다시 미스트와 래디언스 시너지 마스크팩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두 사진은 정확히 일주일 차이에요.
그라운드플랜이라는 브랜드는 저에겐 방패같은 존재에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해 줄 때도, 드라마틱하다고 과장하지 않아요. 피부가 건강해지고 튼튼해진다고, 피부가 망가졌을 때 단 수 일만에 엄청난 효과를 불러주는게 아니라 점차 미세먼지와 온도와 외부환경에 방어벽을 세워준다고 꼭 강조해요.
제 피부를 보여준다는게 참 많이 부끄럽지만 더 많은 민감성 피부들이 건강해지길 바라며!